카페 잔피
긴 리모델링에 지쳐
잠시 잊고 지냈던 약속이 생각나
다시 들린 카페 잔피.
한층 밝아진 입구와
삐걱거림을 지운 나무 계단,
무지개처럼 생긴 문이란 뜻의 홍예문을
넉넉히 안고 있는 자리.
여전히 주인장의
아기자기함과 예술적인 감각은 그대로,
좀 더 풍성해진 느낌일까?
실내에 도는 전체적인 톤이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곳
(여름이라 따스하면 안 되는데 ㅎㅎ)
커피, 음료도 맛있지만
직접 구운 쿠키와 새롭게 만들어서
선보인다는 부드러운 떡.
혼자서 바깥 풍경을 넋 놓고 보든지
아니면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
카페 잔피
인천시 중구 송학로 13-1
* 저는 이 카페와 아무 연관이 없으며,
이 카페에서 협박을 받거나
뒷 돈을 받거나, 물 한잔 얻어 먹은
사실이 없음을 밝힙니다.
받은 게 있다면, 주인장이 손님들께 드리려고
직접 그려서 나눠주는
'복을 부르는 타로 카드' 한 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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